긍정의 힘

현실에 발을 딛고 있어도 항상 추상이라는 구름 속을 걷는 듯한 나 같은 사람에게
건강하고 밝은 긍정의 힘을 가진 이들은 항상 동경과 감탄의 대상이다.
대선에서 이명박을 찍었다며 "그게 어때서"라고 아무렇지 않게 반문하는 A군과
삼성 특검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열변을 토한 내게 "그렇게 살면 인생 피곤해. 하하하"라고 말한 B양.
보통 사람들이 그런 반응을 보인다면 보이지 않는 벽을 쌓았을 것이지만
A와 B의 삶에 대한 (보기 드문) 긍정적 태도는 
'정치적 非 올바름' 따위의 추상은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휘발시키는 힘이 있다.
그저 한 줌의 추상과 관념의 힘으로 자위하며 사는 나 같은 사람을 압도하는 에너지다.
아마도 그들의 머리와 몸이 일치해 움직이는 데서 나오는 힘일 것이다.
하루 하루를 머리와 몸이 끊임없이 오락가락 하며 입과 손만 놀리는 (나 같은) 부류의 사람은
결코 그런 사람의 삶보다 건강할 수도 행복할 수도 없다는 것을 안다.

by 쿨쿨쿨 | 2008/04/18 03:13 | 트랙백

트랙백 주소 : http://honnezo.egloos.com/tb/253124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